[보도자료] [2025년 제주청년 갭이어③] 강승향 제주특별자치도청 청년정책담당관, “갭이어는 단순한 쉼이 아니라 미래를 위한 성장의 시간"
"갭이어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전환 필요, 자신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시간으로 봐야"
"독특한 문화,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제주’와 ‘갭이어’가 만나면 휴식 이상의 시너지 발생"
"향후 자립 준비 청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등 다양한 청년층으로 대상 확대할 계획"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발대식이 종료된 후 강승향 제주특별자치도청 청년정책담당 과장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를 갖고 있다. [사진=뉴스투데이]
“가장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 특히 잠시 멈추는 것, 쉬는 것은 실패나 낙오가 아니라 회복 및 준비의 과정이다.”
지난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제주청년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의 발대식이 종료된 후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강승향 제주특별자치도청 청년정책담당 과장은 이같이 말했다. '낙오'가 아니라 '준비 과정'이라는 강승향 과장의 관점은 갭이어 프로그램의 핵심을 짚어내고 있다.
경기도일자리재단이 지난 2021년 발간한 '국내 갭이어 프로그램 현황과 시사점'에 따르면 최근 청년층은 대학 전반에 걸쳐 취업을 준비하며 시험, 인턴, 자격증 등에 치우쳐져 자기 삶에 대해 고민할 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또한 청년층의 노동시장 진입이 늦어지며 어렵게 취직해도 일자리를 그만두는 경우가 많아 평균 근속기간이 길지 않아 사회로의 이행이 원활하지 않다.
특히 오랜 취업을 준비하고 취업하더라도 근로여건이 불만족스러운 일자리를 체험하거나, 자신이 생각해 온 전공과 불일치를 겪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청년들이 미래를 대비하고 장기적인 삶의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한 사회적 지원제도가 갭이어 프로그램이라는 점을 강 과장은 지적한 것이다.
갭이어의 유래도 그렇다. 1960년대 영국에서 자선 기관이 봉사 교육을 위해 봉사자 세 명을 에티오피아에 보낸 것을 계기로 제도화 된 갭이어 프로그램은 청년들이 학업이나 직장을 ‘잠시 멈추고’ 여행, 봉사,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험하며 자신의 흥미와 적성을 찾아보는 시간이다.
[다음은 강승향 청년정책담당 과장과 일문일답]

Q : 청년에게 ‘잠시 멈춘다’는 상황이 두려움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가치있는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드는지
A : "가장 필요한 것은 ‘인식의 전환’. 특히 잠시 멈추는 것, 쉬는 것은 실패나 낙오가 아니라 회복 및 준비의 과정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보면 잠시 쉬는 것은 자신을 돌아보고 다시 일어나고 힘을 기르는 ‘나를 위한 투자’의 시간으로 더 단단한 나를 만들기 위한 새로운 시작점 출발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 청년들에게 갭이어 프로그램이 어떤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지
A : "청년들이 많은 경쟁에서 힘든 시기들을 보내고 있다. 경쟁이라든지 이러한 일상을 잠시 멈춰서 자신이 좋아하는 것에 대해 도전하고 또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탐색해 볼 수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
Q : ‘제주’라는 지역이 ‘갭이어’라는 개념과 만났을 때 어떤 시너지가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A : "‘제주’라는 독특한 문화와 자연환경을 자랑하고 있는 지역과 ‘갭이어’가 만나면 단순한 휴식 이상의 시너지는 분명히 생길 것이다. 청년들이 기존 환경에서 벗어나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에서 놓쳤던 자신을 되돌아보고 자기 탐색과 성찰의 시간을 가진다면 정서적인 안정과 회복을 도와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수 있는 내면의 에너지를 채우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Q : 제주에서의 갭이어 프로그램이 어떤 방향으로 더 확장되길 바라는지
A : "제주청년 갭이어 프로그램은 2017년 처음 시작해 인생 전환기에 있는 청년들의 성장을 지원해왔다. 지난해부터는 도외 청년까지 참여 대상을 넓혀서 제주를 알아가고 정주 가능성도 탐색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으로는 자립 준비 청년, 창업에 관심이 있는 청년 등 다양한 청년층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각자의 상황에 맞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갭이어가 단순한 쉼이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실질적인 성장의 시간이 되도록 발전시켜 나가고자 한다. 제주에서의 갭이어가 청년들이 사회에 나가는 데 든든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제주도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다."
Q : 갭이어 프로그램의 최종적인 목표는
A : "갭이어 프로그램은 바쁜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고 자신에 대해서 좀 알아가고 자신이 정말 좋아하는 건 뭔지 앞으로 자기가 뭘 잘할 수 있는지 또 앞으로의 진로를 내가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아갈 것인지에 대해서 자신의 적성 또는 흥미, 가치관 등을 탐색하여 자신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해주기 위해서 만든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청년들이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멈춘다’고 생각하지 말고 ‘준비한다’는 개념으로 자신의 미래와 자신의 삶을 잘 준비한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갭이어 프로그램이 청년들에게 정말 실질적으로 도움되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