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공감을 만드는 웹툰의 힘…수줍은 청년들, 펜으로 사회에 말을 걸다

아르케소식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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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택트 캠프 참가자들이 웹툰을 통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그리고 사회를 향한 소통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투데이=박한솔 기자] 강의실 문이 열리고 수줍은 표정의 청년들이 들어섰다. 처음엔 ‘고립·은둔 청년’이라는 말을 듣고 그들의 모습을 상상했지만, 눈앞에 나타난 청년들의 모습은 예상과 달랐다. 겉보기엔 여느 청년들과 다를 바 없이 멀쩡했다. 하지만 그들은 마음속 높은 벽을 허물고 세상과의 소통을 꿈꾸며 이 자리에 모였다.

 

24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주)아르케에서는 웹툰 실습 강의가 진행됐다. 이번 수업에서 참가자들은 각자 준비한 웹툰 원고 작업을 진행했고, 웹툰 작가가 1대 1 밀착 코칭을 통해 그들의 작업을 도왔다. 이는 웹툰을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는 과정이다. 

 

아르케 계무성 대표는 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고립·은둔 청년들이 혼자서 작업하며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분야를 고민하다 웹툰이라는 디지털 콘텐츠 솔루션을 기획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계 대표는 “웹툰 강의를 진행하면서 참가자들이 단지 기술적 측면을 넘어 자기 내면과 사회적 문제를 담아내는 능력을 보여줬다”며, “이들의 열의와 잠재력이 예상보다 커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계 대표는 “참가자들이 웹툰 작업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며, “내년부터는 프로그램 기간과 참여 대상자를 더 확대해 실질적인 지원의 폭을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계 대표는 “올해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의 내적 변화를 볼 수 있었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며 “참가자들의 변화가 드러나기 시작할 무렵 프로그램이 종료된다는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따라서 “내년에는 기간을 더 길게 설정하여 참가자들이 더 큰 성장을 이루고 사회와 연결될 충분한 시간을 제공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실제로 웹툰을 제작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이야기를 세상에 전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공감대를 형성하려 노력했다. 참가자 A는 "제 웹툰이 특별한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 사람들에게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웹툰 제작 과정에서 구조와 캐릭터 설정에 어려움을 느꼈지만, 이를 통해 자신의 감정을 타인과 공유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었다. 

 

다른 참가자 B는 웹툰 교육을 통해 "혼자 작업할 때의 막막함에서 벗어나 다른 사람과 소통하며 배우는 것이 가장 좋았다"며, 자신이 느끼는 변화와 성장의 순간을 강조했다. 또 다른 참가자 C는 캐릭터 표현 수업을 통해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향후 인스타툰과 카카오 이모티콘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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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가 웹툰 제작을 통해 자기 내면의 이야기를 표현하며 세상과 소통하고 있다

 

기자의 눈에 비친 이들의 모습은 분명 변화하고 있었다. 처음의 어색함은 작업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러워졌고,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며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갔다. 웹툰이라는 도구를 통해 스스로의 벽을 허물고 세상과의 연결을 찾아가는 과정이 인상적이었다. 

 

이번 웹툰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사회참여를 촉진하고 ESG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고립·은둔 청년들이 웹툰 제작을 통해 자기표현과 사회적 소통을 경험함으로써 사회복귀의 첫걸음을 내딛는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이번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현실적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연결을 촉진하는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웹툰이라는 매체를 통해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정부와 사회가 제공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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