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영상으로 자신감 회복한 은둔 청년들…"제 이야기 담은 영상으로 소통할 수 있어요"
참가자들, 영상 편집 배우며 내적 자신감과 사회성 함께 높아져
참가자 A, "부담이 사라져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볼 계획"
참가자 B, "꾸준히 캠프에 참석하며 대중교통에도 익숙해져"
[뉴스투데이=박한솔 기자] "처음엔 얼굴을 드러내는 게 정말 부담스러웠어요. 그런데 이제 제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게 됐어요."
29일 오후 서울 강북구에서 영상 제작을 통한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 복귀 지원 프로그램을 주제로 열린 잡택트 캠프에 참석한 수강생들은 이 같은 소감을 전했다.
이번 강의는 영상 편집 앱인 'VITA'를 활용한 스마트폰 영상 제작을 주제로 진행됐다. 영상을 만드는데 어려운 장비나 복잡한 기술이 꼭 필요한 것은 아니다. 고립·은둔 청년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쉽고 간단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데 강의의 초첨이 맞춰졌다.
실제 강의 내용은 스마트폰 하나로 간편하게 영상을 촬영하고 편집하는 방법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자막 넣기, 컷 편집, 효과 적용 등 영상 제작의 기본기를 배우고 직접 실습했다.
캠프 운영을 맡은 더유스의 이제현 매니저는 "참가자들이 평소 자주 접하는 영상 콘텐츠를 직접 만들면서 자신감을 얻고 있다"며 "얼굴 노출이 부담스러운 참가자들에게는 캐릭터나 제3자의 관점에서 영상을 만들도록 유도해 자연스럽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게 도왔다"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 초반보다 확연히 늘었다"며 "사회적 연결감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캠프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참가자 A는 "처음에는 그룹 활동이 걱정됐지만, 편안한 분위기 덕분에 부담이 많이 사라졌다"며 "가족 여행이나 특별한 순간을 기록하고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볼 계획"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참가자 B는 "일상을 찍는 게 쉽지 않았지만, 꾸준히 캠프에 참석하며 외출이 많아지고 대중교통 이용에도 익숙해졌다"고 말했다. 사회적 활동에 대한 자신감이 높아진 이 참가자는 "앞으로 이런 기회가 또 있다면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에게 영상 제작 수업은 단순한 기술 습득의 문제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는 힘을 키우는 과정이다. 표현하고 싶은 열정과 그 방법을 획득한 것이 이번 강의의 가장 큰 가치인 것으로 평가된다.
더유스 매니저는 향후 비전에 대해 "캠프가 끝난 후에도 참가자들이 자유롭게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고립·은둔 청년들이 사회와 연결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잡택트 캠프는 영상이라는 친숙한 매체를 활용해 고립·은둔 청년들의 사회적 참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향후 정부와 민간이 함께 참여자의 지속 가능한 사회 진출을 위한 추가 지원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