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코디 후기]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난 변화가 드러난 순간
안녕하세요 빅트리아르케입니다.
이번 글은 마음코디와 참여자의 여섯 번의 만남 속에서
조금씩 일어난 변화를 기록한 활동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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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 가졌던 마음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단순한 바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여섯 주 동안 깨닫게 된 것은,
이 활동이 서로의 삶이 조용히 영향을 주고받는 동행의 과정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첫 만남 때는 참여자의 얼굴이나 표정, 손떨림에서 굉장히 긴장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참여자는 매회 대면활동 약속을 성실히 지켰고,
조금씩 밝은 표정으로 자신을 표현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잊을 수 없는 일은 오늘 있었습니다.
2단계 직무탐색 교육을 받으러 서울에 다녀온 참여자가 귀가 길에 메시지를 보내왔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친구도 사귀었고, 다음 주엔 함께 놀기로 약속했어요. 쌤 덕분이에요.
좋은 소식 있으면 계속 전할게요.” 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렇게 긴장하고 떨던 그녀가 이제는 스스로 사람들과 어울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는 사실이 너무 기뻤고
어쩌면 잊을 수도 있었던 저를 이렇게 기억해서 연락을 해주었다는 점에서
너무나도 고맙고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위드워킹을 하면서 도전이 되었던 점은,
참여자가 감정을 크게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었다는 것입니다.
감정의 기복이 크지 않고 스스로를 잘 다스리는 성향이었기 때문에,
내면의 진심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도록 이끄는 과정이 쉽지 않았습니다.
또한 MBTI에서 TJ 성향이 강한 만큼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을 선호할 것이라는 직관적인 판단으로
단순한 공감보다 구체적인 구조와 단계가 있는 활동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여,
회기마다 코칭 도구와 코칭질문들을 체계적으로 준비했고,
활동 내용을 미리 공유하여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이러한 시간 속에서 참여자는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습니다.
오랫동안 혼자 식사하던 습관을 벗어나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게 되었고,
친구와 서울에서 공연을 보는 약속까지 정했다는 말을 듣게 되었습니다.
또한 외모를 가꾸고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을 사기 시작했다는 점에서도 변화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결정적인 것은, 마지막 만남에서 그녀는 평소처럼 담담히 대화를 이어가다
이내 눈물을 흘리며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말한 부분입니다.
감정을 절제하던 그녀가 처음으로 눈물을 보였다는 것은,
그만큼 마음 깊은 곳에서 일어난 변화가 드러난 순간이었습니다.
참여자는 정기적으로 진료받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부터
“요즘 표정이 한결 밝아졌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해주었습니다.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 깊이 울림이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삶이 실제로 변화의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위드워킹은 저에게도 큰 배움의 시간이었습니다.
누군가의 회복을 돕는 일은 그들의 속도를 존중하며 옆에서 조용히 발맞춰 걷는 일임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참여자가 보여 준 변화는 단지 한 사람의 성장 이야기가 아니라,
고립과 단절 속에서도 다시 세상과 연결되고자 하는 모든 청년들에게 전할 수 있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이 길에 마음코디로 함께할 수 있었던 것은
제게 가장 큰 보람이자 감사한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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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잡택트 캠프 1단계에서
마음코디로 함께한 활동 후기였습니다.